신용회복경험담

2025.04.10 16:59

46세 시청 공무원의 고백 – 개인회생으로 다시 찾은 평범한 일상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04.10 16:59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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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부: 채무 발생 전의 일상적인 삶

제가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었습니다. 특별히 큰 욕심 없이, 아내와 고등학생 두 자녀와 함께 조용히 살던 평범한 가장이었죠. 월급은 많지 않았지만 안정적이었고, 가족들과 주말마다 공원을 걷거나, 아이들 학원비 챙기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 인생에서 ‘개인회생’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2. 전개: 채무 발생과 악화 과정

사실 제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쯤입니다. 저보다 10살 어린 친척 동생이 연예인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단순한 생활비 몇십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활동비, 트레이닝비, 오디션 교통비, 심지어 음원 제작까지…. 어느새 지원이 당연해졌고, 제가 감당해야 할 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다" "곧 데뷔할 거야"라는 말에 기대를 걸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결국엔 가족에게 빌리기까지 하면서 버텼죠. 그렇게 쌓인 빚이 3,900만 원. 생활은 점점 팍팍해지고, 카드 결제일은 공포의 날이 됐습니다.



 

3. 위기: 개인회생 결심까지의 상황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들 학원비를 못 내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큰아이에게 “왜 아직 영어학원비 안 냈어?”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그 순간 멍하더군요. 가장으로서 무너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회생을 고민하기 시작한 건 그즈음부터입니다. 솔직히, 몇 달은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공무원이 이런 제도를 써도 되나, 회사에 알게 되면 어쩌나, 주변에 소문이라도 나면…. 그런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가 조용히 말해주더군요. “혼자 끙끙 앓는다고 해결 안 돼. 제도는 활용하라고 있는 거야.” 그 말이 큰 힘이 됐고, 결국 상담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상담실 문을 처음 열던 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지만 동시에 마음 한편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4. 해결: 개인회생 진행 과정

상담부터 실제 법원 인가까지는 약 5개월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절차가 명확했고, 법원도 저처럼 ‘악의 없는 채무자’를 충분히 이해해주었습니다. 제 소득과 지출을 모두 검토한 뒤, 월 32만 원씩 3년간 변제하는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해 신분 확인하고, 제출한 서류에 대해 직접 설명할 때는 땀이 비 오듯 흘렀습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씀드리니 오히려 더 수월했습니다. 과정 내내 중요한 건 ‘사실대로, 꼼꼼하게’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건 초기 3개월이었습니다. 월급의 일부를 따로 떼어두고, 이전처럼 지출하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가계부를 쓰고, 가족들에게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공유하면서 점차 생활 패턴을 바꿔갔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다시 시작하면 되지”라며 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5. 결말: 현재의 변화와 희망

이제 변제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총 36회 중 13회를 납입했고, 연체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매달 카드 대금을 메우느라 쩔쩔맸지만, 지금은 오히려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파악하며 살게 됐습니다.

가족들과 외식은 줄었지만, 주말마다 도시락 싸서 공원 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사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이죠. 큰아이는 “요즘 아빠가 얼굴이 편해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남은 변제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는 ‘내 능력을 넘어서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이 제도를 부끄럽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가족을 위해 혹은 꿈을 위해 무리한 선택을 했던 분들이 있다면, 부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개인회생은 실패가 아닌, 다시 걷기 위한 준비입니다.


필요하시면 다른 버전(예: 여성, 청년층, 자영업자 버전 등)도 제작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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