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경험담
다시 시작하는 희망의 길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03.10 10:29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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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발생 전, 평범했던 일상
저는 올해 마흔다섯 살의 자영업자로,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이가 있습니다.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는 나름대로 안정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갔고, 수입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학원비도 문제없이 낼 수 있었고, 가족 여행도 가끔 다닐 수 있을 만큼 살 만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갑자기 손님이 줄어들고, 배달 매출도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임대료와 직원 월급, 재료비 등 고정 지출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채무 발생과 악화 과정
코로나 초기에는 정부 지원금과 대출을 받아 겨우 버텼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손님이 줄어드니 매출은 계속 감소했고, 월세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시중은행에서 1억 2천만 원의 사업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해서 신용대출 4천만 원을 추가로 받았고, 급한 순간마다 카드론도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2년 6개월 동안 빚이 쌓여 총 1억 8천만 원이 되었습니다. 매달 이자만 몇 백만 원씩 나가면서도 원금은 줄지 않았고, 결국 대출 상환을 연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족들에게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혼자 해결하려 했지만, 점점 압박이 심해졌습니다. 카드사와 저축은행에서 독촉 전화가 오고, 연체가 계속되면서 신용도도 바닥을 쳤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개인회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회생을 결심한 계기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들의 학원비를 내지 못한 날이었습니다. 중학생인 큰아이가 학원비가 밀렸다는 걸 알게 되고, 눈치 보며 말하는 모습이 가슴을 후벼 팠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가족까지 망가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하니, 몇몇 지인들이 개인회생이라는 제도를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웠습니다. 내 손으로 키운 사업인데, 결국 빚을 못 갚고 법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더 늦으면 회복할 기회조차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개인회생 진행 과정
처음 상담을 받을 때는 정말 긴장됐습니다. 내가 이 상황을 설명하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는 이미 이런 사례를 많이 봤다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개인회생 신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회생 절차는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법원에서 여러 차례 보완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6개월 만에 인가 결정을 받았습니다. 변제 계획은 월 80만 원씩 5년간 갚는 것이었습니다. 1억 8천만 원의 빚을 전부 갚을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 변제하고 나면 나머지는 탕감되는 구조였습니다.
법원 출석은 생각보다 떨렸습니다. 판사 앞에서 내 재정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했고, 변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계획이 타당하다고 인정받아 개인회생이 인가되었습니다.

현재의 변화와 희망
개인회생을 시작한 후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빚 독촉에서 해방되었다는 점입니다. 더 이상 카드사나 은행에서 전화가 오지 않았고, 연체 이자 부담도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정해진 금액만 꼬박꼬박 갚으면 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많이 속상해했지만, 지금이라도 해결책을 찾은 것이 다행이라고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돈 관리의 중요성을 더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다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식당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개인회생 변제를 성실히 마칠 생각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금융 신용을 회복하고,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싶습니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개인회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혼자 끌어안고 고민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부끄럽고 두려웠지만, 결국 개인회생이 저와 가족을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빚은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악화될 뿐입니다.
개인회생은 단순한 도망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도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뎠지만, 앞으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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